박민영 "'尹 공개 비판' 후 주위서 발언 조심하면 좋겠다고 해"
박민영 "'尹 공개 비판' 후 주위서 발언 조심하면 좋겠다고 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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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전달된 건 無… 당 안팎 의견"
"이준석 지시 받고 움직인 건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해 "내게 직접 그렇게 전달된 건 없었고 약간 발언을 조심하는 게 좋겠다라는, 알음알음 그런 소식은 들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무래도 당정에서는, 또 용산 관계자들과 관계도 있으니까 거기서 들려오는 말들로는 (그렇다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조심하는 게 좋다', 사실 나는 그 정도 이야기를 들었고 대표실을 통해선 좀 항의가 있었단 건 내가 익히 몇 번 말씀을 드렸다"면서 "나는 대통령도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희로애락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서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런데 문자파동이 터진 시점에서 난 여전히 대변인이었다. 그런데 그떄 또 '당은 잘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더라"라면서 "그러니까 내가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사적채용 국면에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과 큰 설전이 있었는데 또 그땐 사실 국면전환에 내가 또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비판에 이준석 대표의 의중이 담겼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어제 썼던 것처럼 누구에게 뭘 지시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도 지시를 받아서 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 "어떤 지시를 받고 움직이진 않는다"고 선 그었다.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공개 비판에 분노했다'는 내용이 담긴 칼럼을 링크하며 "박 대변인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이 상황이 발생했다면 상당한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나와선 안 되는 발언"이라며 날을 세웠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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