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 지표·기업 실적에 혼조세…나스닥 0.41%↑
[뉴욕증시] 美 고용 지표·기업 실적에 혼조세…나스닥 0.41%↑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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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고용 관련 지표, 기업 실적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5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68포인트(p, 0.29%) 내린 3만2726.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p(0.08%) 하락한 4151.94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2p(0.41%) 오른 1만2720.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오는 5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고용 관련 지표와 기업 실적 등에 주시했다.

지난달 30일로 마감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 6000명 증가한 26만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붐누 고용은 25만8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37만2000명) 대비 감소한 수치로, 실업률은 3.6%로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 분기 손실이 전망보다 낮고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또 루시드의 주가는 생산 예상치를 축소했다는 소식에 9% 이상 내렸으며, 알리바바의 경우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한편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고용보고서를 통해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 로웬가트 모건스탠리 투자전략 매니징디렉터는 외신을 통해 “다음날 예정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나온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시장, 연준을 움직일 재료가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은 6월처럼 노동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를 견딜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