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수진 "尹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無 존재감" 때문"
민주 이수진 "尹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無 존재감" 때문"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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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헛다리 짚어… 야당 탓 말라"
"인사 쇄신·국정운영 방향 전환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이 4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겨냥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게 추락하는 이유는 '야당'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과 대통령 참모들의 잘못된 보좌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 지지율 20%대 추락 원인을 '여소야대 상황과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공격의 영향'이라고 헛다리를 짚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조차 등 돌리고 있는 이유는 대통령의 존재감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이 너무 한가해 보인다. 업무 시간엔 보이지 않고, 밤에 술자리에서만 등장하고 있다"고 날 세웠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사 쇄신으로 국정운영 변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상황 인식을 잘못하고,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참모들이 대통령 지지율을 10%대로 몰아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경제위기와 안보위기가 같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통치 위기까지 겹치면 국민이 불안하다"라며 "윤 대통령의 인사 쇄신과 국회를 존중하는 국정운영 방향 전환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