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계열의 대형 수산기업인 동원산업은 4일 2분기 실적(연결기준·잠정치)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9.1% 늘어난 9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8563억원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29.8% 늘어났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84.2% 증가한 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서 동원산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조67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1.0% 성장한 179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그간 동원그룹의 중간 지배회사 역할을 해왔던 동원산업은 올 하반기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바뀐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계열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오는 8월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과 함께 유통주식수 확대 목적의 주식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 변경을 의결한다. 동원산업의 주식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된다. 의안이 통과된다면 11월3일부터 신주권이 상장·거래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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