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경제 지표·실적 개선에 상승 마감…나스닥 2.59%↑
[뉴욕증시] 주요 경제 지표·실적 개선에 상승 마감…나스닥 2.59%↑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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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개선과 주요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된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3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33포인트(p, 1.29%) 오른 3만2812.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8p(1.56%) 상승한 4155.1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4p(2.59%) 오른 1만266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 지표의 개선과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ISM이 발표한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전월(55.3)보다 개선됐다. 특히 PMI 하위 지수인 신규 수주, 고용 등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둔화 우려를 소폭 완화했다.

또 이날 페이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페이팔 주가(9%)를 비롯해 애플(3%), 아마존(4%), 메타(5%) 등도 주가가 올랐다.

또한 CVS헬스와 모더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로 주가는 각각 6%, 15% 이상 올랐으며, 로빈후드의 주가는 직원을 23%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1% 이상 상승했다.

한편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짐 폴슨 로이트홀트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외신을 통해 “오늘 대다수의 관심은 연준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투쟁에 고정됐지만 경제 정책은 이미 완화 사이클을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전망은 새로운 완화 사이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신뢰를 회복하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