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수장, 4일 프놈펜 집결… 미중 갈등 '촉각'
한중일 외교수장, 4일 프놈펜 집결… 미중 갈등 '촉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8.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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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중일 외교수장이 4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다.

첨예하게 대립 중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어떤 외교적 균형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 역내 안정을 위한 동아시아 공동체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역내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아세안+3회의와 별개로 이날 박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의 별도 회동을 추진한다.

과거사 문제를 비롯한 양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일본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