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키친델리', 런치플레이션 해결사 등극
이마트 '키친델리', 런치플레이션 해결사 등극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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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력 큰 상품 중심 매출↑…품질 향상 노력
이마트 성수점 직원이 간편식사류 제품을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 성수점 직원이 간편식 카테고리 제품을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사진=이마트]

올해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높은 가성비의 대형마트 델리 상품이 인기다. 합리적인 가격 대비 품질이 높고 상품 구색이 다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샌드위치, 샐러드, 김밥 등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을 해결할 4000~5000원대의 간편식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뛰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이마트 내 초밥, 안주 등 저녁·야식 메뉴 수요가 컸다면, 올해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저렴하고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사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실제 점심시간대 간편식사를 찾는 사람도 늘었다. 올해 11~13시에 이마트 키친델리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 수는 지난해 대비 20%, 매출은 30% 각각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샌드위치 30%, 샐러드 95% 등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는 코로나19, 물가상승 등으로 키친델리 상품 수요가 계속 늘어나자 합리적인 가격은 유지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모든 샌드위치, 샐러드 상품을 리뉴얼해 품질을 끌어올렸다. 이어 올해는 치폴레 치킨 샌드위치, 카프레제 샌드위치 등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신상품도 출시하며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매월 1종의 시그니처 상품을 선정해 맛과 품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에 시그니처 상품으로 선정됐던 양장피, 스시블랙초밥(프리미엄초밥), 마늘떡갈비 등은 해당 월에 매출이 전년 같은 월 대비 최대 40% 많아졌다.

지난 3월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여 계절감,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을 만들고 있다.

이슬 델리팀 바이어는 “올해 식품 가격이 계속 올라 점심 물가를 상쇄할 수 있는 가성비 간편식사류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물가상승 등으로 가성비 높은 델리식품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