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낙동강 둔치 '워라밸 친수 힐링공간'으로 바꾼다
구미시, 낙동강 둔치 '워라밸 친수 힐링공간'으로 바꾼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8.03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 변경 용역 실시...내년부터 편의점 등 편의시설 확충·테마공원 조성 등 적극 추진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전경(사진=구미시)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전경(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총연장 39km에 달하는 천혜의 자원 낙동강 둔치에 캠핑공간,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생활스포츠 시설을 대폭 확충, ‘사람중심의 워라밸 친수 힐링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트레킹 코스와 테마파크 조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시민레저공간 조성 등을 위해 올 하반기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구미 7경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라 불리던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은 7대 특화지구(동락·양호·지산·해평·강정·구미보·옥성지구) 및 6대 수변·시민공원(남구미·비산·구미보 시민공원, 선산·도개·옥성 수변공원)에 지역 특색에 맞는 친수 시민여가 공간조성 계획을 담고 있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방문율이 저조하거나 조성이 어려운 시설 계획을 실현 가능성 있는 계획으로 변경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가족 등 친밀한 사람과 함께 일상 속 힐링여행, 체험여행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지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 내년부터 편의점 등 편의시설 확충 및 테마공원 조성 등 계획 추진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사진=구미시)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사진=구미시)

 

구미시는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 변경 용역 시행함과 동시에 2023년부터 7대 특화지구 중 방문객이 많은 동락지구와 지산지구에 우선 여가공간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고아읍에서 지산동 일원의 2.11㎢의 넓은 둔치에 자리하고 있는 낙동강체육공원은 매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는 구미대표 명소다.

종합경기장, 축구장, 족구장 등 총9종 43면의 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카라반, 오토캠핑 등 196면의 캠핑시설이 있는 구미캠핑장(2017년 개장), 여름에 개장하는 야외물놀이장(2019년 개장,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휴장) 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총231대의 자전거 대여소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미시는 2021년 기준 연 이용객 10만명(주말기준 이용률 카라반 98%, 오토캠핑 95%)으로 예약 경쟁률이 치열한 구미캠핑장에 초첨을 맞춰 2023년 구미캠핑장 50면을 추가 확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예산확보를 적극 추진 중이며, 이용객이 많은 낙동강체육공원에 편의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동락지구에는 체험형 시설인 낙동강 수상레저 체험센터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산책로에 꽃길을 조성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단절된 낙동강 수변 트레킹 코스를 연결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끊김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생활스포츠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힐링레저존을 조성, 낭만과 문화가 있는 일상 속 행복한 구미시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 문화·관광 자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품격이 있는 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새롭게 확립하기 위해 천연자원인 낙동강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