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효과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특히 전체 가입자 수와 ENA 채널 시청률이 모두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연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3일 '202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2542억원을 달성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36억원으로 45.2%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46% 상승했다. ENA와 ENA PLAY 채널은 시청률 상승으로 광고수익이 크게 늘며 분기 최대치인 매출 153억원을 달성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HCN 케이블 방송을 합쳐 이번 분기에만 2만5000명이 순증했고 모바일 가입자 5만1000명과 sky인터넷 2만6000명을 더해 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는 4만1000명 순증을 달성했다.

ENA 채널 시청률도 급증했다. ‘구필수는 없다’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드라마 편성을 시작한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달 27일 방영한 9회가 전국유료방송가구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ENA채널의 광고매출 단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 클럽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스카이라이프 전체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더 확대하고 제2의 우영우를 찾기 위한 콘텐츠 투자를 늘리며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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