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 기술 동맹…SMR협력 실무그룹 신설
한‧미, 원전 기술 동맹…SMR협력 실무그룹 신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8.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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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이종호, 미국 워싱턴 방문…인력교류 통합채널 제안
양자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발표 예정·우주기술 협력 재확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알론드라 넬슨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사진=과기정통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알론드라 넬슨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사진=과기정통부]

원자력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 원전 동맹을 강화한다. 초점은 소형모듈원자로(SMR)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과학기술 분야 정부 주요 인사와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를 비롯해 우주산업에 대한 한미 기술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미국 대통령 직속 기관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알론드라 넬슨 실장과 만나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기술 동맹을 견고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기술 협력 공동성명서를 하반기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 장관은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SMR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원자력고위급위원회 산하에 SMR 협력 실무그룹을 신설키로 했다. 또 양국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통합 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미국 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계획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두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미 항공우주청(NASA) 본부와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NSpC)도 방문했다.

이 장관은 빌 넬슨 미 항공우주청장과 만나 한국 달궤도선(KPLO)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기여한 것처럼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달·화성 탐사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미국이 우방국들과 달 유인기지 건설을 목표로 진행하는 유인 우주 탐사 계획이다.

시라그 파리크 미 국가우주위 사무총장과 면담에서는 지난 4월 미국이 발표한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 금지 선언에 대해 한국이 환영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 장관은 현재 미국 부품을 사용한 고성능 위성을 한국형발사체로 발사하는 것이 제한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미국 수출통제체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라그 파리크 사무총장은 미국 내 관계 기관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에 대한 미국 협력 의사도 재확인했다. 국가우주위 역할과 항공우주청의 설립 시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 장관은 워싱턴DC 일정을 마치고 올랜도로 이동해 국내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호' 발사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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