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동산 담보 직접 매입' 통해 중소기업 지원
캠코, '동산 담보 직접 매입' 통해 중소기업 지원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8.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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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기구 등 매입 후 재임대…2개 사 총 43억원 규모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동산 담보물 직접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2개 사에 총 43억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동산 담보물 직접 매입 프로그램은 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주식회사가 기업의 기계와 기구 등 동산 담보물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매입한 자산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하는 제도다.

기업은 동산 담보물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을 상환하고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어 매각자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임대 종료 후에는 매각자산 재매입도 가능하다.

캠코는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달 21일 동산인수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2개 사가 보유한 기계와 기구 123개를 43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권 동산 담보대출 활성화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동산금융지원은 동산 담보물 직접 매입 프로그램 외에도 '동산 담보부채권 매입약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은행이 동산 담보대출(기계·기구)을 실행한 이후 연체 등 부실이 발생하면 약정에 따라 은행의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제도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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