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위…'소비자 만족도' 주문결제↑·가격↓
스타벅스 1위…'소비자 만족도' 주문결제↑·가격↓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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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매출 상위 7개 커피전문점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커피빈·할리스·이디야·투썸플레이스·메가커피·엔제리너스 순
서울 시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한 스타벅스[사진=신아일보DB]
서울 시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한 스타벅스[사진=신아일보DB]

스타벅스가 캐리백 이취·발암물질 등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앓는 가운데 국내 7대 커피전문점 중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해 1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3개월 이내 △메가커피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매출 상위 7개 커피전문점(가나다 순)을 이용한 20세 이상 성인 1400명(사업자별 200명 할당)이다.

소비자 만족도는 한국소비자원 서비스평가 모델(KSEQ)을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체험 등 3대 부문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 △기대 대비 만족 △이상 대비 만족 등 포괄적 만족도가 각각 50% 반영돼 산출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7개 커피전문점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6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스타벅스가 3.99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각 3.83점), 메가커피(3.82점), 엔제리너스(3.69점) 등 순이었다.

다만 상위 스타벅스와 하위 엔제리너스 이외 업체는 중위권 그룹으로 분류됐으며 중위 그룹 업체들의 종합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주문·결제’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가격·서비스’는 3.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품질 대비 가격이나 부가 혜택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다는 의미다. ‘판매상품’과 ‘이용공간’은 각각 3.84점과 3.89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가격·서비스’에서는 메가커피(3.88점)가, ‘이용공간’에서는 커피빈(4.06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주문·결제’와 ‘판매상품’은 스타벅스(각각 4.07점)가 1위였다.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서비스’, ‘주문·결제’ 부분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2위)를 받았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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