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시하면서 하락세다.

1일 오전 7시58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31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19% 하락한 30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85% 내린 222만40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는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지난달 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경제학자들은 오는 5일 발표하는 '7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25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37만2000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실업률은 3.6%로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보다 낮을 경우 주식 또는 코인 시장에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31일 0시 기준)보다 1.18% 내린 309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11% 하락한 222만3000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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