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연내 '뷰티컬리' 정식 오픈 예고
컬리 연내 '뷰티컬리' 정식 오픈 예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7.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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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탭 배치…카테고리 세분화, 상품구색 다양화
"뷰티 쇼핑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이 목표"

컬리가 뷰티 특화 버티컬 서비스 ‘뷰티컬리’로 늘어나는 뷰티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마켓컬리 버티컬 서비스 '뷰티컬리' 화면[이미지=컬리]
마켓컬리 버티컬 서비스 '뷰티컬리' 화면[이미지=컬리]

컬리는 자사 플랫폼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뷰티컬리’를 프리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식품과 뷰티 모두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구매 패턴이 다른 만큼 사용자 경험 또한 달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컬리에 따르면, ‘뷰티컬리’ 프리 오픈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마켓컬리 앱 상단에 별도의 탭이 등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뷰티컬리’에 접근할 수 있다.

상품 카테고리도 세분화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컬리는 기존의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등 2개이던 상품 분류를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헤어, 바디, 구강, 향수, 남성 등 16개로 대폭 늘렸다. 또 제품 구색을 다양화했다. 실제 ‘뷰티컬리’ 프리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상품 수만 5000여개다.

컬리는 ‘뷰티컬리’ 등장 배경으로 뷰티 제품에 대한 마켓컬리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꼽았다.

마켓컬리가 화장품, 샴푸 등 뷰티 제품을 처음 판매한 2017년 이후 해당 카테고리는 연평균 3배씩의 큰 성장을 지속해 왔다. 마켓컬리 소비자 7명 중 1명은 이미 뷰티 상품을 구매했다. 컬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 깐깐한 상품 검증과 성분 공개, 밤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출근 전에 받아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등이 주효했다.

컬리는 프리 오픈 기간 동안 소비자 반응과 다양한 실험, 이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특히 상품 검색, 추천, 리뷰 시스템 등을 뷰티 구매 패턴에 맞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상품 구성의 경우 백화점 등에서 접할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과 적극 협의, 더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컬리는 이런 준비를 거쳐 올해 4분기 중 ‘뷰티컬리’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천경원 뷰티 담당 리더는 “뷰티 제품은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것이라 신선식품 만큼 품질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뷰티 상품도 빠르고 편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뷰티에 특화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