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약수역세권 최대 개발 규모 1300㎡서 1500㎡로 확대
서울 약수역세권 최대 개발 규모 1300㎡서 1500㎡로 확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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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장 건립 위한 인센티브 체계도 정비
약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약수역세권 최대 개발 규모를 1300㎡에서 1500㎡로 완화했다. 역세권 기능에 부합하기 위해 공연장과 전시장 등을 지을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체계도 정비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제11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신당동 약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약수역을 중심으로 동호로와 다산로가 교차하는 약수사거리 인근으로 대로변에 근린 시설이 있고 이면부에 주거 시설이 있는 주거·상업 혼재 지역이다.

이번 변경안은 2009년 이후 개정된 제도와 약수고가 철거 등 지역 현황 변화를 반영하고 현실 여건상 불합리한 계획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경안에는 자율 개발을 저해할 수 있는 공동개발 계획을 최소화하고 최대 개발 규모를 1300㎡에서 1500㎡로 확대해 역세권에 부합하는 규모 있는 개발을 유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그간 지역 여건과 맞지 않아 계획 이행률이 낮았던 특정 층 권장용도계획을 폐지하고 역세권 기능에 부합하는 일반업무 시설과 문화·집회 시설 중 공연장과 전시장 용도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체계를 정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축물 높이 관리를 위해 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높이 계획을 완화하는 방안도 수립됐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 열람 절차를 거쳐 9월 중 최종 계획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약수역세권 주변 자율적 개발이 활성화돼 지역 환경 개선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