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kg 이하 드론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
25kg 이하 드론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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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인천·화성 시범 운영 후 10월 전국 시험장으로 확대
경기도 화성시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사진=국토부)

정부가 25kg 이하 드론 성능 검증을 위해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9월까지 인천과 화성에서 시범 운영한 후 10월 전국 5개 비행시험장으로 범위를 넓힌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지난 28일 국내 개발 드론을 대상으로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25kg 초과 드론은 안전성 인증을 통해 성능 확인이 가능하지만 국내 드론 대수 중 83%를 차지하는 25kg 이하 드론은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25kg 이하 드론에 대한 성능시험 성적서 발행을 추진한다. 오는 9월 말까지 인천과 화성에 있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8종 검사항목에 대해 시범운영을 거친 후 10월부터는 인천과 화성을 포함한 전국 5개 지역(영월·보은·고성 포함) 비행시험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시범 기간 시험 대상은 항공안전법에서 정한 무인비행장치 중 25kg 이하 드론을 우선으로 하되 제작기업이 원하면 25kg을 초과하는 중·대형 드론에 대해서도 비행시험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동익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시범서비스는 성능 좋은 드론을 제작하고도 성능을 입증할 방법이 없어 판매에 애를 먹었던 산업계에 단비 같은 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계와 적극적 소통으로 발전에 꼭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