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현황 점검
LH,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현황 점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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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 지연 원인 분석해 해결 방안 마련 예정
2기 신도시 동탄 2지구 전경. (사진=LH)

LH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현황 점검을 통해 대책 이행 지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 특별점검회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의 교통문제를 최소화하고자 수립하는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이다. LH는 최근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점검회의를 열었다.

LH에 따르면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은 현재 149개다. 총사업비는 26조4000억원인데 전체 금액 원 중 67%인 17조9000억원이 집행됐다.

교통수단별 주요 부진 사유를 보면 철도는 상위계획 수립에 긴 시간이 필요하고 사업방식 전환과 복합화 사업 등 연계사업 여건에 따라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도로는 지역 현안을 고려한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요구사항 등에 따른 계획 확정 지연 등이 주된 이유였다.

LH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지구에 대한 전수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광역교통 개선대책 지연 원인을 자세히 분석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지자체, 사업시행자 간 협의도 진행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3기 신도시에서는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할 방침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으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로와 철도 등 사업 시행 중에 발생하는 반복적인 문제 등에 대해선 국토부,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관련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