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보호예수 해제에 주식 수급 개선 예상
SK증권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부터 판가와 물량 상승이 이뤄지고 주식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매출 9조40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12조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공장 가동 중단, GM·폭스바겐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일부 품목 판가 상승으로 2분기 매출 호조를 보였다. 다만 양극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하지만 그는 3분기 매출 6조1200억원, 영업이익 3637억원 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판가 상승이 분기 실적이 완전히 반영되기 시작하고 양극재 가격 상승은 크게 둔화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4분기 배터리 판가 인상이 지속되고 양극재 가격은 하락하며 영업이익률은 7.2%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6개월 보호예수 해제로 유동비율은 기존 10.4%에서 14.7%로 상향돼 하반기 코스피200, 2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 등의 편입비 상승마저 예상돼 주식 수급도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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