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Q 영업익 73% '급감'…중국 봉쇄 직격탄
LG엔솔, 2Q 영업익 73% '급감'…중국 봉쇄 직격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7.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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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706억·영업익 1956억 기록…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LG에너지솔루션 로고.
LG에너지솔루션 로고.

LG에너지솔루션이 주요 국가 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2분기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5.7% 줄어든 899억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1분기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에서 회복하면서 제품 출하량 증가했다.하지만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한 테슬라 중국 생산 차질 여파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납품 고객사다.

또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판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도 영업이익 부진 원인으로 꼽혔다. 일반적으로 원자재값 상승분이 판가에 전가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알루미늄·망간·구리 등 일부 소재는 2분기에 전부 전가하지 못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실적에는 일회성으로 SK이노베이션 소송 합의금이 반영됐다”며 “실제 영업이익은 2500억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별 봉쇄, 물류 차질 등 악재가 많은 상황”이라며 “올해 2분기 수치를 단순하게 ‘전년 동기 대비’로 하면 대폭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시장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코로나 락다운과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상반기 대비 34% 증가한 매출 12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하반기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신차 출시, GM 합작사(JV)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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