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지이크' 경쟁력 제고…스펙트럼 확장
신원 '지이크' 경쟁력 제고…스펙트럼 확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7.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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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니즈 선제적 대응 통한 컨템포러리 입지 강화
지이크 2023 S/S 컨벤션[사진=신원]
지이크 2023 S/S 컨벤션[사진=신원]

신원은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SIEG)’의 전략적 리뉴얼을 단행, 컨템포러리 입지를 강화하고 남성복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신원은 그 일환으로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코사이어티 서울숲점에서 ‘2023 S/S 컨벤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원에 따르면, 지이크는 국내 패션업계 트렌드에 맞춰 2023년 S/S를 기점으로 포멀웨어에서 범위를 확장, 트레디셔널(TD) 캐주얼 영역으로 브랜드 스펙트럼을 넓힌다.

특히 브랜드 카테고리 체계를 새롭게 구성하고 신규 B.I(Brand Identity)를 활용한 캐주얼 라인 출시를 통해 급변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트와 캐주얼을 구분해 각 라인의 독립성을 강화한다.

수트는 상위 등급 수입 원단의 프리미엄 제품군부터 합리적인 중가 제품까지 가격대별 라인을 명확히 설정해 소비자 선택을 돕는다. 또 다양한 공법을 적용해 기존 수트 핏의 착용감과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고급 소재와 모던한 디자인을 베이스로 디테일에 충실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고급화 전략을 확대한다.

캐주얼 라인은 트레디셔널한 감성을 베이스로 풀어낸 캐주얼 아이템을 더욱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새로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지이크의 DNA로 재해석한 와이드 셔츠, 치노 팬츠 등이 대표적이다. 이때 크로스 코디는 물론 주말용 착장까지 용이하도록 아이템 실루엣 차별화에 가장 큰 역점을 뒀다.

지이크는 이번 컨벤션을 통해 신규 캐주얼 라인 ‘59(FIVENINE)’과 ‘스테인 가르텐(STEIN GARTEN)’을 내놓는다.

지이크(SIEG)의 브랜드 약자인 ‘S’와 ‘G’를 숫자 ‘59’에 대입시켜 네이밍된 59 라인은 아웃도어 무드에 기능성 소재까지 더한 커뮤터 웨어다. 스테인 가르텐은 지이크의 하이엔드 캐주얼 라인으로 ‘재팬 트래디셔널’과 ‘밀리터리’ 아카이브에서 디자인적 영감을 얻어 제작됐으며 오버사이즈 트렌드가 반영됐다.

김형준 부장은 “지이크의 강점인 수트는 더욱 고급화하면서 캐주얼 라인은 단계별로 카테고리를 넓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컨템포러리 조닝의 리딩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이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신장한 데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약 25% 증가했다. 엔데믹 전환 속 출근족과 야외활동 증가에 맞춰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다각화하고 온라인 전용 제품을 강화한 것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