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반등 노린 오비맥주, 파업 예고…타격 우려
성수기 반등 노린 오비맥주, 파업 예고…타격 우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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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난항…공장 3곳 중 이천·광주 8월1일부터 파업 결정
어느 마트에 진열된 '카스'를 비롯한 오비맥주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어느 마트에 진열된 '카스'를 비롯한 오비맥주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최대 맥주업체인 오비맥주는 최대 대목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노조 파업이 예고되면서 타격이 우려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동조합은 사측과의 임금 협상 난항을 이유로 8월부터 파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오비맥주 노조는 최근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공장 3곳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했다. 그 결과 이천공장과 광주공장에서 8월1일부터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청주공장도 추후 논의에 따라 파업 참여에 나설 수 있다.

오비맥주 노조와 사측은 그간 임금 협상을 진행해 왔다. 사측에서는 임금 7.3% 인상을 제시했으나 노조에서 이를 거부하고, 별다른 진척이 없자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는 코로나19 기간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실제 최근 3년간 매출은 2019년 1조5421억원, 2020년 1조3529억원, 2021년 1조3445억원으로 하락세다. 영업이익도 2019년 4089억원에서 지난해 2620억원으로 2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올 들어 거리두기 해제와 리오프닝(경제재개 활동)에 맞춰 여름 성수기를 발판 삼아 반등을 꾀할 계획이었다. 최근 들어 ‘청춘페스티벌 2022’, ‘2022 대구 치맥 페스티벌’, ‘S2O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 대형마트 시음행사와 이태원·홍대 클럽 파티,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등 주류 3사 중 대면 마케팅에 가장 두각을 보였다.

하지만 오비맥주 파업이 현실화되면 최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반등을 노리는 오비맥주로서는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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