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은 미국 증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영향에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면서 하락했다.

26일 오전 7시26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5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3.15% 내린 288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6.38% 하락한 197만4500원이다.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는 가상화폐는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지수는 현지시간 26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28일에는 애플, 아마존, 인텔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나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장보다 51.44포인트(p) 내린 1만1782.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유력 시 되는 상황까지 겹치며 대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5일 0시 기준) 대비 0.52% 내린 288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57% 하락한 196만9000원이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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