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쿡킷' 라인업 냉동까지 확장…밀키트 힘 싣는다
CJ, '쿡킷' 라인업 냉동까지 확장…밀키트 힘 싣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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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2019년 론칭…냉동제품 5종 첫 출시
지난해 시장규모 2587억, 2024년 4300억 전망
CJ제일제당 밀키트 쿡킷의 냉동 제품 5종.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밀키트 쿡킷의 냉동 제품 5종.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밀키트(Meal-kit, 식사키트) 브랜드 ‘쿡킷’이 냉동 제품을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며 4000억원대 이상의 성장세가 예측되는 국내 밀키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쿡킷이 이번에 출시한 냉동 제품은 △육수가득소불고기전골 △스페인식감바스 △동대문식 닭한마리 △얼큰버섯비비고왕만두전골 △해물짬뽕비비고김치왕만두전골 등 5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제품이 육류, 채소 등 제품 구성별로 급속냉동기술을 적용해 원재료의 신선함과 맛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렸고, 기존 냉장 제품보다 부피를 절반으로 줄여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쿡킷을 론칭하면서 밀키트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냉장 밀키트 위주로 선보이다가 이번에 소비자 니즈(Needs)에 맞춰 보관 편의성을 높인 냉동 밀키트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밀키트 판매채널 중 가장 비중이 큰 온라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전에는 CJ더마켓과 쿡킷 애플래케이션(앱) 등 자사몰 위주로 판매했다. 이달부터는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 배민B마트를 비롯한 대형 오픈마켓에서도 입점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확보한 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의 냉동 매대에서도 쿡킷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밀키트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쿡킷을 밀키트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밀키트 시장 침투율은 HMR(가정간편식)과 유사한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확대됐다. 올해는 3400억원, 2023년에는 4300억원 수준의 성장이 예측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