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스타+주류 마케팅 '활발'…MZ세대 공략
편의점업계, 스타+주류 마케팅 '활발'…MZ세대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7.25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인 협업 주류 브랜드 잇달아 론칭, 스토리·재미 제공
CU 직원이 배우 김보성을  '의리남 소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CU 직원이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전면에 내세운 '의리남 소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편의점업계가 핵심 소비층이자 재미와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요소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주류를 잇달아 선보인다. 특히 연예인 등 유명인(셀럽)을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은 홈술·혼술을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주류 출시와 셀럽 마케팅에 집중한다.

GS25는 최근 ‘원소주스피릿’을 론칭했다. ‘원소주스피릿’은 GS25와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지역 농업회사 원스피리츠가 협업해 만든 증류식 소주다. 강원도 원주 쌀 ‘토토미’를 사용하고 자개 문양을 라벨 디자인이 적용됐다.

‘원소주스피릿’은 판매 개시 1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개가 완판되는 동시에 카스·참이슬후레쉬를 제치고 전체 주류 상품 매출 1위에 올랐다. GS25는 늘어나는 인기에 19일 일시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가 22일부터 발주를 재개했다. 다만 각 점포당 발주수량은 2개다.

CU는 25일 영화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운 ‘의리남 소주’를 단독으로 내놨다. ‘의리남 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의 소주다. 고온을 사용하는 상압 증류 방식 대비 이취가 적고 은은한 곡물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5월 가수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고깃집의 베스트 메뉴를 정식 상품화한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 재미있는 패키지 디자인, 임창정이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는 스토리가 결합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해당 상품은 출시 3주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가 완판됐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더해 다음 달 중 ‘임창정 소주 한 잔’도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또 올해 초 가수 윤민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네이밍하고 디자인한 ‘오열맥주’도 발매했다.

업계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종으로 즐기려는 수요가 확산되면서 스토리와 재미가 담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의 주류에서 다양한 맛과 종류의 주류를 맛보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어났다. 특히 수제맥주처럼 소주에도 독특한 브랜드, 재밌는 이야기를 입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의 일반 소주가 아니라 차별화되고 이색적이며 새로운 콘셉트의 주류를 찾는 상황에서 그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게 셀럽 타이틀이며 이게 프리미엄 주류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