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정부, 이번주 위기상황평가회의 개최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정부, 이번주 위기상황평가회의 개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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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면서 정부도 대응안 마련에 나섰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외 발생상황과 WHO의 PHEIC 선포를 고려해 이번주 중 위기상황 평가회의를 열어 조치상황을 점검한다. 

WHO는 앞서 두 차례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했다가 보류했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하자 24일 PHEIC를 선포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유행에 비켜나있는 상태나 미국, 유럽 등에서는 빠르게 확산 중이다.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한국 1명, 싱가포르 6명, 인도 2명, 대만 2명 등 4개국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1만4000여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정부는 서둘러 새로운 대응책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대책을 재점검하고 상황을 살피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유럽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반면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는 가장 낮은 확진자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며 "WHO는 원숭이두창 위험도를 유럽은 '높음', 유럽을 제외한 세계는 '중간'으로 1차 비상위원회 때와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