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남구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 인천/백칠성.고윤정기자
  • 승인 2009.12.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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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실시 계획 승인… 내년 3월 착공
인천시는 인천대학교가 사용했던 남구 도화동 캠퍼스 일대에 대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해 보상협의를 마무리 짓는대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화구역은 인천대와 전문대학 및 초·중·고교 등 시설물이 노후한데다 무허가 주택이 밀집돼 있어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히 요구돼 오던 지역이다.

시는 전문대학과 함께 체육관은 그대로 사용하고 인천체고는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6만6000㎡)로 신설 이전키로 했다.

또 선화여상은 도화구역 내 동측으로 이전되는 등 초·중·고교에 대한 시설은 신축 이전 및 재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학교시설을 재배치 한 뒤 나머지 36만7000㎡부지에는 상업과 업무, 문화, 주거 및 교육 기능을 도입해 입체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6306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도화지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하면 도화동은 물론 제물포 역세권 일대까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화지구는 SK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