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도크 진수 작업 5주만에 재개…정상화 '속도'
대우조선, 1도크 진수 작업 5주만에 재개…정상화 '속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7.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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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기간에도 상당수 직원 출근
2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로 진수가 중단된 지 5주만에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성공적으로 진수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2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로 진수가 중단된 지 5주만에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성공적으로 진수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점거 농성으로 중단됐던 1도크(dock·선박건조장) 진수 작업을 재개하며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6월18일 이후 중단됐던 1도크 진수 작업이 5주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진수된 선박은 30만톤(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로 후반 작업·시운전 등을 거쳐 선주에게 인도된다.

하청지회는 지난 6월2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불법으로 1도크를 점거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배를 물에 띄우는 진수 작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51일간의 파업이 지난 7월22일 극적으로 협력사협의회와 하청지회의 합의안이 타결되면서 진수가 이뤄졌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들은 파업이 끝나기를 염원하면서 언제든 진수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결과 파업 종결과 동시에 진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대우조선해양은 1도크 진수를 시작으로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여름 휴가 기간에도 상당수 직원들이 출근해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지연된 생산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납기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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