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최대어’ 래키 “보스턴간다”
‘FA 투수 최대어’ 래키 “보스턴간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12.17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간 962억원… 보스턴 최고 선발진 꾸려
올 겨울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꼽힌 존 래키(31)가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AP통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과 래키가 5년간 8250만 달러(한화 약 962억원)에 최종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보스턴의 요청으로 보스턴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래키는 당초 알려진 대로 지난 해 FA 시장에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A.J. 버넷(32)이 받은 5년간 8250만 달러, 평균 연봉 16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02년 빅리그에 데뷔한 래키는 데뷔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해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2005시즌부터는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7년에는 3.01의 평균자책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2009시즌 성적은 11승8패 평균자책점 3.83. 보스턴은 이날 래키와의 계약에 최종 확정됨에 따라 조시 베켓-래키-존 레스터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진용을 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