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468억원…작년比 1.5%↑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468억원…작년比 1.5%↑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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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플랜트 현장 공사 본격화 영향…매출액 14% 증가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현대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3418억원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사우디와 이라크 등 중동 플랜트 현장에서 공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매출액은 14% 늘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조72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매출액 8조533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68억원으로 작년 동기 3418억원 대비 1.5% 늘었고 순이익은 4080억원으로 작년 동기 2793억원 대비 46.1%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현대건설 매출액은 5조5794억원으로 작년 대비 27.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대비 각각 24.4%와 164.9% 늘었다.

현대건설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대형 공사가 본격화한 점이 매출액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 매출 인식이 지속하고 국내 사업장 착공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풍부한 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