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첫 내부자거래 적발…코인베이스 관리자 기소
가상화폐 첫 내부자거래 적발…코인베이스 관리자 기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7.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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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정보 활용 150만달러 챙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전 관리자외 2명이 기밀 정보를 활용해 거액을 챙겼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코인베이스 전 관리자 이샨 와히(32) 등 3명을 가상화폐 내부자거래 혐의로 기소했다.

가상화폐 내부자 거래 혐의 기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베이스의 자산상장팀에서 상품 관리자로 일하던 이샨은 동생 니킬 와히(26), 친구 사미르 라마니(33)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4월까지 최소 14차례에 걸쳐 코인베이스에 상장될 예정인 25종의 가상화폐들을 상장 직전에 사들여 모두 150만달러(약 19억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립 마틴 코인베이스 최고 보안 책임자는 회사에 모든 거래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검찰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맨해튼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사기는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든 월스트리트에서 발생하든 사기다"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