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이재용·신동빈 8.15 특별사면"
벤처업계 "이재용·신동빈 8.15 특별사면"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7.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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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범 제외, 경제인들, 기업가 정신 바탕 경제 활력 불어넣고
벤처기업협회 로고.
벤처기업협회 로고.

벤처업계가 이재용·신동빈을 비롯한 이호진·장세주 등 경제인들의 특별사면을 호소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해선 경제인들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벤처기업협회​는 22일 성명문을 통해 “새 정부의 8.15 광복절 첫 사면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등 경제인들의 특별사면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면 대상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이 거론된다.

벤처기업협회는 최근 경제상황을 “물가·금리·환율의 3고 현상에 반도체 대란이 촉발한 공급망 위기,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글로벌 복합위기 한복판에 서있다”며 “R의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우리 국민의 삶은 더욱 팍팍하고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없다면 전 세계에 다가오는 초대형 경제위기 ‘퍼펙트 스톰’이 우리 경제의 기초를 흔드는 위험요소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경제인들이 투철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보다 폭넓은 활동으로 신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 대규모 투자활성화, 혁신기술개발,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만들어낼 때 위기 극복에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회 보편적규범에 어긋나는 파렴치범은 제외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인들이 헌신과 사명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선봉장이 되게 함으로써 참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제는 이런 이해와 포용의 통합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해 질 것”이라며 “경제인들은 위기극복에 앞장서고 준법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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