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유행 대비 "감기약 수급·화장시설 관리 강화"
정부, 코로나 재유행 대비 "감기약 수급·화장시설 관리 강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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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이상 경험자에 심리지원…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기약 수급과 화장시설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한 사람과 접종 사망자의 유가족에게 심리 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22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6월 말까지 1만명 안팎으로 나오던 신규 확진자 수는 7월 들어 급증해 6~7만명대로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6만8632명이 나왔다. 

이는 4주 전의 약 9.5배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위중증 환자 수도 130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 추세에 맞춰 병상과 치료제를 추가 확보하고 진단검사 역량 확충뿐 아니라 감기약 수급관리를 강화하고 화장시설도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접종으로 이상반응을 경험한 사람, 접종 관련 사망자의 유가족에게는 심리적 안정을 지원한다. 

이날부터 전국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오 5개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정신건강 정보와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접종 이상반응 피해보상을 신청할 때 개인정보 제공 등 절차를 신설하고 문자를 발송해 서비스를 안내한다. 

정부는 여름휴가철에 대비한 방역 대책도 내놨다. 피서객 분산을 위해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 50개소에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해 홍보한다. 

이 2차장은 "혼잡도가 낮은 장소를 이용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나 실외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