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배송 서비스' 출발지 전국 거점 공항으로 확대
'짐 배송 서비스' 출발지 전국 거점 공항으로 확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22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김포 한 곳서 청주·양양 등 추가…도착지는 제주 한정
짐 배송 서비스 절차. (자료=국토부)

정부가 도착 공항에서 승객의 집을 숙소까지 옮겨주는 짐 배송 서비스 출발지를 청주·양양·김해·대구 등 전국 주요 거점 공항으로 확대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제주공항 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짐 배송 서비스' 범위를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한다.

국토부는 작년 7월부터 1년간 김포-제주 노선에서 '짐 배송 서비스'를 시범운영했다. 짐 배송은 국내선 출발 공항에서 짐 배송을 신청하면 도착 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숙소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로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만족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도착 공항은 제주공항 한 곳으로 유지하면서 출발 공항은 김포 한 곳에서 청주·양양·김해·대구·광주공항 등 전국 주요 거점 공항으로 확대한다. 시범운영 중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만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짐 배송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여객편의 향상 및 빈손여행 정책 방향과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도착장 혼잡도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규제는 완화하고 여객 편의성은 높이는 방안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