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현대차 이어 GS 출신 CEO 불렀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현대차 이어 GS 출신 CEO 불렀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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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범 전 GS리테일 파르나스호텔 대표, 신임 대표 영입
편의점·백화점·호텔 두루 거친 유통·마케팅·구매 전문가
지난달 이석장 전 딜로이트 컨설팅 부사장도 대표 앉혀
(사진 왼쪽부터)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권익범 신임 대표, 이석장 대표. [사진=이디야커피]
(사진 왼쪽부터)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권익범 신임 대표, 이석장 대표. [사진=이디야커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지난달 현대자동차그룹 출신의 CEO(최고경영자)를 새롭게 앉힌데 이어 GS그룹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또 다시 영입했다. 

이디야커피는 권익범 전 파르나스호텔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은 GS리테일 계열의 호텔 기업이다. 

권익범 신임 대표는 편의점, 백화점, 호텔 등 B2C(기업과 소비자) 중심의 기업들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유통·마케팅·구매 전문가다. LG백화점 전략기획팀장과 LG유통 마케팅 총괄 상무를 역임했다. 이후 GS리테일 전략부문장 전무, GS리테일 MD 본부장을 거쳐 최근까지 파르나스호텔 대표로 재직했다. 

이디야커피는 권익범 대표 영입에 대해 “가맹사업과 구매·물류 등 경영 전반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권익범 신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인 이디야커피 경영에 참여 가맹사업 내실을 강화하고, 구매경쟁력 제고와 상생협력을 통해 가맹점주·협력기업들과의 윈-윈 모델을 만들겠다”며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는 이디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권 대표 영입으로 문창기 총괄대표이사 회장 체제 하에서 기존 이석장 대표와 권익범 대표가 기업경영을 함께 책임지게 됐다. 

이석장 대표는 지난달부터 문창기 회장과 공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석장 대표는 1988년부터 29년간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근무하며 기획조정실 임원을 역임했다. 현대건설 전략기획사업부장과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직전까지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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