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부지 매입 연내 가계약”
“한전, 나주 부지 매입 연내 가계약”
  • 리강영 기자
  • 승인 2009.12.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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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의원, 예결위 회의서 답변 끌어내
이정현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지난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나주로 이전 예정인 한전 혁신도시 부지 매입이 지연되고 있음을 지적하였고, 이에 “한전 혁신도시 이전 부지 매입을 계획대로 추진 할 것이고, 안되면 가계약이라도 연내에 체결하도록 독려하겠다” 는 답변을 얻어냈다.

지난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쌍수 한전 사장이 “본사 사옥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부지 매입은 내년으로 미룰 방침이다”고 밝히면서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말부터 착수하기로 했던 나주혁신도시 이전 부지 매입을 미루고 있었다.

이로 인해 오는 2012년 본사 이전 완료에 차질이 우려되었고 한전 이전 백지화에 대한 의혹마저 일고 있었다.

이정현 의원은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한다고 대통령이 강력하게 주장하지만 국내 공기업의 대표 주자격인 한전은 이런 저런 핑계로 부지매입을 안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부에 대한 정책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고 질의했다.

또한, 이의원은 “혁신도시 추진의 출발점이 될 한전의 연내 부지매입 계약만이 혁신도시 불확실성과 혁신도시 정책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도 당초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한전 부지 매입이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에 대해 지경부 장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전의 경영상태 악화로 당초 일정보다 (부지매입이) 늦어졌으나, 혁신도시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정부방침이 확고하므로 계획대로 구입하라고 한바 있다.

”고 답변하며 한전 본사 이전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