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복합관광단지로 개발된다
팔공산 복합관광단지로 개발된다
  • 경북도/김재균 기자
  • 승인 2009.12.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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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불교·생태문화 융복합관광벨트 개발
내년 선도사업에 50억원 투자…단계적 추진


대구 팔공산권역이 불교.생태문화 융합관광벨트로 조성된다.

경북의 관광권역을 리모델링하고 권역별로 특화된 인프라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라 한국 불교문화의 성지이자 대구경북인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팔공산 권역에 불교 및 생태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 개발하는’팔공산권 불교.생태문화 융합관광벨트’를 조성해 나간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팔공산 권역의 불교문화 유적자원을 개발하는 『불교문화 관광벨트』와 시대적 조류인 녹색.생태 환경에 걸맞는 관광휴식처로『생태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방향에 따라 불교문화 역사테마공원, 선(禪)빌리지, 팔공산 생태탐방길, 문화체험길, 레포츠 타운, 생태 체험촌, 전통마을 정비, 관광.편의시설 확충 등을 기본구상으로 분야별 타당성이 높은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도부터 경산의 삼성현역사문화공원(16억원), 팔공산 관광벨트 캠핑장(7억원), 군위의 위천 테마 탐방로(14억원), 약바람 산촌길(5억원) 등을 선도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여기에 이어 불교체험 목판박물관, 선(禪)빌리지, 문화 체험길, 국립 산성체험길, 파인스트림 레포츠 타운, 팔공산 생태 체험단지, 전통마을 정비, 팔공산 순환 관광교통망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팔공산 권역을 더욱 가깝고 좋은 대구.경북민들의 문화, 휴양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광역시에서도 팔공산 관광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호국불교의 성지인 팔공산 일원에 “불국정토의 탐구”를 테마로 한『불교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와 연계한 『부인사 초조대장경 복원 및 대장경 축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가 추진하는’팔공산권 불교.생태문화 융복합관광벨트’구상이 대구시 계획사업과 연계 협력 추진된다면 대구경북 광역권 전체의 관광 인프라 협력개발 선도사업으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팔공산 광역권 관광벨트의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관광 뉴비전 2020 실행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주요 계획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대구경북 협력 차원에서의 팔공산 광역권 관광개발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관광개발계획’수립, 협의 등을 통하여 협력사업을 조기에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경북인의 사랑을 받아온 팔공산 권역의 불교문화자원과 천혜의 생태환경을 대구시와 협력 개발해 팔공산을 전국민이 사랑하고 찾아오는 불교.생태관광의 성지이자 영남의 알프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