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시·인프라 부문 공공기관, 인니 수도 이전 지원
국내 도시·인프라 부문 공공기관, 인니 수도 이전 지원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18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공무원 초청해 행복도시 건설 계획 등 공유
(사진=신아일보DB)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 (사진=신아일보DB)

LH와 행복청,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국내 도시·인프라 부문 공공기관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지원한다. 국가균형발전 경험과 행복도시 건설 계획, 고속도로 건설 사례를 공유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달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시행부처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공무원을 초청해 '스마트시티 기획 및 시행 전문가 과정'을 교육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다. 협약 당시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LH는 세종 행복도시와 혁신도시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중앙 행정기능 이전과 국가균형발전 경험을 전수해 인도네시아의 성공적 수도 이전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균형발전과 스마트시티, 공공주택 및 주거복지,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정책과 사업 경험을 공유한다. 자족·친환경·인간중심 도시 미래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의 역할도 소개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 계획과 광역교통 계획,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하고 행복도시 현장 견학을 지원한다. 수자원공사는 한국의 물관리 정책과 물 재해 관리 등 물 관련 정책과 현황을 공유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 사례를 공유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 등 도로 인프라 구축·운영 관리 기술을 전수한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수도 이전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조백희 LH 글로벌협력센터장은 "이번 연수가 도시‧인프라 부문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