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지역 고교,서울대 5명 최종 합격
보성지역 고교,서울대 5명 최종 합격
  • 보성/임준식기자
  • 승인 2009.12.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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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군 단위 최다...교육특구 지정 등 인재육성 결실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인재육성을 군정 역점시책 중의 하나로 선정하여 교육기관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한 결과 2010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관내 고등학생 5명이 최종 합격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는 보성군 역대 최다 기록이자 도내 군 단위 최다 합격생 배출로서 보성고 1명과 벌교고 3명, 예당고 1명 등이다.

특히 벌교고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하는 기숙형 사립고로 선정되었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지난해만 해도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보성군의 이번 결실은 정종해 군수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시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된다.


보성군은 지난해 지역교육기반 강화사업에 1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도 관내 38개 초. 중. 고교에 대해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8개 초등학교에 보육교사 배치와 방과 후 보육교실 운영, 벌교초, 조성초, 미력초, 회천초 4개 초등학교에 원어민강사 배치 및 영어체험교실 운영, 보성중 원어민강사 배치, 보성남초의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용정중 다목적 강당 신축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21세기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코자 (재)보성군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군 출연금과 함께 군민 및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45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였으며, 조성된 기금의 이자는 매년 지역인재에 대한 장학금으로 관내 8개교 고등학생 49명에 대하여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해 보성고와 벌교고에 1억5천여만원과 기타 6개교에 6천만원 등 총 2억6천만여원을 지역인재 육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성군은 금년 5월에는 지식경제부 '보성영어.평생교육특구'로 확정되어 교육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구지정에 따른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2013년까지 2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초 . 중 . 고교 원어민교사 확대 배치와 화상 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한 개인별 영어 구사능력 도모, 방학 중 통학형 영어마을 운영 사업,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 교육체계 구축 등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타 지역과 차별화된 영어 교육 정책과 교육 환경으로 학생들의 학력수준 및 외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인구유출 억제,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활성화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맞춤형 지역인재 프로그램 및 체계적인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명품 교육도시로의 면모를 갖추어 지역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