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불공정한 사적 채용 없다"
대통령실 "불공정한 사적 채용 없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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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리에서 헌신·대선 승리 공헌"
野 "모두 공개하고 즉각 사퇴시켜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5일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었단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일축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며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들은)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면서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거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건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앞으로 대통령실은 국민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로 소통하며, 일부 보도에 잘못된 게 있다면 바로잡겠다"면서 "또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기지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단 언론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의 인사가 사적 인연에 의거해 이뤄지고 있단 방증"이라면서 "각종 사적 인연으로 채용된 사람들이 대통령 부부를 공적으로 보좌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즉각 사적으로 채용된 사람들을 모두 공개하고, 이들을 사퇴시키기 바란다"며 "그리고 대통령실 인사기준을 재정립하고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약속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