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정권 방송장악 시도?… 사실무근"
대통령실 "尹정권 방송장악 시도?… 사실무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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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정부 '방송 길들이기'" 주장에 "그런 일 없다" 일축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5일 '윤석열 정권이 방송 장악 시도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일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국무회의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배제하고, 감사원이 특별한 이유 없이 방통위 감사를 하는 데서 알 수 있듯 방송을 정권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기본권과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언론장악, 경찰장악 시도를 결단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지적했다. 

최근 여야는 방송을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KBS를 비롯해 MBC 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의해, 언론노조가 다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윤석열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동의하느냐'란 질문엔 "원내대표의 말이라 우리가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