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종 1세대 카페 '탐앤탐스', 압구정→구의동 사옥 이전
[단독] 토종 1세대 카페 '탐앤탐스', 압구정→구의동 사옥 이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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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대형복합매장 '구의동 블랙그레이트점' 둥지
탐앤탐스 새 사옥이 되는 서울 구의동 '블랙 그레이트점' [사진=박성은 기자]
탐앤탐스 새 사옥이 되는 서울 구의동 '블랙 그레이트점' [사진=박성은 기자]

토종 1세대 커피 브랜드 ‘탐앤탐스’가 가맹본부 사옥을 서울 압구정에서 구의동으로 이전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 가맹본부는 현재 압구정 사옥에서 특화 매장이 있는 구의동 블랙그레이트점이 있는 건물로 이전을 진행 중이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본사 이전 중이다”며 “다음 주부터 블랙그레이트점이 위치한 건물로 출근한다”고 말했다.

실제 탐앤탐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 이전으로 인해 고객센터 업무를 7월15일부터 18일까지 일시 중단한다.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새 사옥이 될 서울 구의동 블랙그레이트점은 탐앤탐스가 지난해 조성한 6층 규모의 대형 복합매장이다. 

탐탐 블랙 그레이트점은 △탐탐 블랙(최상급 커피매장) △라운지 탐탐(언택트 공유카페) △탐탐 디스커버리(MD 판매) △갤러리탐(작품 감상) △탐스테이지(인디음악 공연) 등 탐탐의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엔 이 곳에서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던 오프라인 공연 이벤트 '탐스테이지'를 열기도 했다. 

탐앤탐스 압구정 사옥에 위치한 매장. [사진=박성은 기자]
탐앤탐스 압구정 사옥에 위치한 매장. [사진=박성은 기자]

한편 김도균 대표가 1999년 설립한 탐앤탐스는 올해 21주년을 맞은 1세대 토종 카페 프랜차이즈다. 2001년 사옥이 있던 서울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낸 이후 공격적으로 출점하며 카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하향세가 지속됐다.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은 약 5년 전인 2017년 824억원에서 지난해 392억원으로 반 토막 이상 났다. 

또 코로나 첫 해인 2020년 3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지난해에는 60억원으로 손실 폭이 더 커졌다. 매장 수도 한 때 국내에만 400여개 넘게 있었으나 2020년 기준 349개(공정위 가맹사업거래 정보보고서 기준)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로 탐앤탐스의 사옥 이전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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