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정부 코로나19 방역 기본은 자율과 책임"
대통령실 "새 정부 코로나19 방역 기본은 자율과 책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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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방역'엔 "과정과 시스템 강조하는 의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4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자율과 책임 (방역) 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방역의 기본 철학은 희생이나 강요가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이전 정부가 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희생을 강요했다면, 이제는 시민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역 정책을 펴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그 자문위는 전문가들이 제언하는 내용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강조했던 과학방역에 과학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과학적인 위기 대응이라고 말할 땐 정책 결과물을 말하는 건 아니다"며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에 기반해서, 전문가들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과정과 시스템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과학적 위기대응'이란 말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예측으로는 여름이 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온다"며 "굉장히 조심하고 여러 가지로 대비를 많이 하는데 과학적인 위기대응이라는 관점에서 코로나 재확산 위기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4차 백신접종을 한 데 대해서는 "직접 접종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야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신 거 같다"면서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이고 우리가 경계해야 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직접 백신을 맞음으로써 그 중요성을 실천으로 보여준 거 같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