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링’ 이어지며 신규확진 3만9196명… 해외유입 338명(종합)
‘더블링’ 이어지며 신규확진 3만9196명… 해외유입 338명(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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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유행시 일일 최대 20만명… 당국, 4차접종 대상 확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일주일 만에 두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며 14일도 4만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9196명으로 1주일 전인 7일(1만8504명)의 2.12배였다.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591명) 보다는 4.09배가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1864만1278명이 됐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만8858명, 해외유입 33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635명 △서울 9655명 △부산 2361명 △경남 2085명 △인천 1967명 △경북 1573명 △충남 1516명 △대구 1281명 △울산 1086명 △전북 1149명 △충북 1044명 △강원 1037명 △대전 1022명 △제주 854명 △전남 850명 △광주 800명 △세종 266명 △검역 15명이다.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보다 2명 늘어 69명이 됐다. 사망자는 16명 추가돼 누적 2만4696명이 됐다.

코로나19 증가세와 함께 지난달 27일 3423명까지 떨어졌던 일일 확진자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 느슨한 방역을 타고 300명대까지 치솟았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초기 406명(1월14일)까지 늘었던 것과 비슷한 수치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응해 백신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고위험군과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4차 백신 접종의 대상을 확대한다. 당초 60대 이상 등의 기존 대상에 △50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를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4차 접종 대상에 대한 접종은 오는 18일 시작된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오는 17일까지 유지한다. 해외 입국자 급증 추이를 감안해 입국 1일차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택 대기를 권고한다.

정부는 본격적인 재유행이 시작되면 규 확진자수가 최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전파율에 따른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정점 시기와 유행 규모를 예측한 결과 정점 시기는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로 다양한 분석이 나왓다.

전파율을 31.5%로 가정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9월26일 18만4700명에서 정점을 이룬다는 예측이 나왔다.

기준 시나리오보다 낮은 21.5%의 전파율로 상정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10월10일 16만4700명으로 정점에 도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파율이 41.5%일 경우는 9월 16일 20만6600명으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