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 산하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대동모빌리티가 15일부터 열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해 ‘배터리 교환형(Battery Swapping System, BSS) 전기이륜차’를 첫 공개한다. 

14일 대동에 따르면, 농기계 주력의 이 회사는 최근 3대 미래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대동모빌리티는 관련 프로젝트 추진 차원에서 농업용·비농업용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로드맵을 수립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모빌리티 신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신공장에서는 모회사인 대동과 함께 개발 중인 BSS형 전기이륜차를 양산한다.

앞서 대동은 지난 3월 BSS형 전기이륜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부산모터쇼 참가를 통해 ‘Mobility That Beyond Smart’라는 주제로 전기이륜차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전시한다.  

대동모빌리티의 전기이륜차는 배달 라이더 조사를 통해 기존 전기 이륜차의 문제점인 △충전 대기 시간 △잦은 시동 on/off의 불편함 △배달 콜을 위한 휴대폰 거치대 △운전 피로감 △관리 서비스의 번거로움 등의 애로를 반영하고, 라스트마일 배송에 특화했다. 특히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찾아 교체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또 제품에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차별화된 커넥티드 서비스를 채택해 차량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소모품 교환 주기, 도난방지를 위한 안전지역 및 시간설정, 운전습관 및 운행정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BSS 전기이륜차는 최근 들어 이동수단의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전략부문장은 “부산모터쇼에서 전기 이륜차, 스마트 로봇체어 등의 혁신적인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각인시키겠다”며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선도적인 시장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모빌리티는 부산모터쇼에서 스마트 로봇체어와 전동 골프카트도 전시한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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