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말레이시아서 890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
삼성ENG, 말레이시아서 890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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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조달·시공 모두 수행…2025년 완공 목표
말레이시아 셸 OGP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셸 OGP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의 자회사 사라왁 셸이 발주한 사업으로 사업비는 8900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 지역에 1일 8억ft³(입방피트) 규모 가스 처리 설비 플랜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PC(설계·조달·시공)를 모두 수행하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셸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셸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IOC(다국적 석유기업)다. 기존 엑손모빌 등 IOC 고객을 확보하고 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IOC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1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자동·모듈화 등 회사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적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높은 프로젝트 이해도와 풍부한 지역 및 상품 경험, 발주처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주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공고히 하고 동남아 지역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