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보훈 보금자리 강동' 입주
첫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보훈 보금자리 강동' 입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7.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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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세 대비 30% 수준 임대조건…장애인용 엘리베이터 등 갖춰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 (사진=LH)
서울시 강동구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 (사진=LH)

전국 최초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이 입주자를 맞는다. 주변 시세의 30% 수준 임대 조건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와 빌트인 가전제품 등을 갖췄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서울시 강동구에서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LH와 국가보훈처가 함께 추진한 전국 최초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이다.

LH와 보훈처는 지난해 8월 국가유공자 주거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입지와 주택 규모, 교통 여건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2월 보훈보금자리 강동을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대상지로 확정했다. 이어 보훈처가 입주 대상자를 추천하고 LH가 자격을 검증해 이달 초 입주를 시작했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총 18호 규모다. 임대보증금은 355만원이고 평균 월 임대료는 32만원으로 인근 임대료 시세 대비 30% 수준이다.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갖췄으며 전 세대에 시스템에어컨과 냉장고, 전기쿡탑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을 설치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을 통해 국가유공자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주거·보훈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주거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국민·영구·매입․전세임대 등 임대주택 유형별로 연간 공급 물량 일부를 국가유공자에게 우선 배정·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가유공자 7300여명이 LH 임대주택에 거주 중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