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영국 PM 기업 '워커 사임' 인수
한미글로벌, 영국 PM 기업 '워커 사임' 인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7.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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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통해 해외 사업 다각화 추진

한미글로벌이 영국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워커 사임'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영국 북동부 맨체스터에 있는 워커 사임은 지난 1999년 설립됐다. PM과 원가 관리, 건축설계 관리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건설 분야 컨설팅 경험을 갖춘 전문 인재를 보유했다. 이 회사는 건축뿐 아니라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고 최근에는 민간 부문에서 공공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영국 법인을 통해 워커 사임 지분 92.5%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됐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통해 건설 선진국인 영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에게 전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2019년 영국 PM 기업 'K2'를 인수했고 2010년 세계적인 원가관리 기업인 영국 '터너앤타운젠드'와 합작해 '터너앤타운젠트 코리아'를 설립한 바 있다. 한미글로벌은 이들 회사와 워커 사임 간 고객 공유와 서비스 확대 등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영국 사업을 확대하고 유럽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워커 사임의 역량을 더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PM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개발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 진출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해외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