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환경 토크콘서트 '성황'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환경 토크콘서트 '성황'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7.11 14:52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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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실천·연대 계기로 호평
(사진=하나님의 교회)
(사진=하나님의 교회)

우리나라의 이른 폭염, 인도와 호주의 폭우, 스페인·이탈리아 가뭄 등 지구촌 곳곳이 기후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지난 10일 ‘환경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주목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SEZ WAO는 ‘우리가 한 가족이 돼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가진 국제 봉사단체다.

‘기후변화 대응 잘하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사회, 문화, 경제, 인류학적 접근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직장인의 역할과 개인·단체·국가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자리였다. 

행사는 경기 분당의 새예루살렘 이매성전에서 열렸는데,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한국, 스웨덴, 앙골라의 환경, 의료, 교육, 정치 등 각계각층 5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각계 전문가들의 주제강연을 비롯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환경사랑을 전하는 ASEZ WAO의 노래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유익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ASEZ WAO 김용갑 사무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의 티핑포인트(한계점)인 1.5도를 넘기기 전에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행사 취지를 전하고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이 그 변화의 중심에 있길 바란다. 여러분을 포함한 세계 34억 직장인이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국의 여러 분야 관계자들은 영상 축전으로 함께했다.

각 분야 주제강연에 주한 앙골라 대사관의 아벨 파시 일등서기관, 성남시 인수위원회 한선미 위원,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최현식 사무총장이 나섰다. 세계적인 생태환경운동가이자 언어학자인 스웨덴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교수도 영상 강연으로 참여했다. 

한선미 위원은 직장인의 기후변화 대응 실천을 주제로 한 발표와 더불어, 강연자가 묻고 청중이 답하는 유쾌한 시간을 통해 텀블러 사용하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직장인들의 환경사랑 방법과 실천의 중요성을 명료하게 전달했다. 한 위원은 강연 후 “아는 것을 넘어 행동하면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여러분은 이미 실천가”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최현식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ESG 사회로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중점의 단체운영지표), 탄소중립 실천 현황 등을 알리며 “봉사에도 전문성을 갖춰 일상적 활동과 병행하면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다. ASEZ WAO는 적극적이며 조직적으로 활동해 놀랍다. ESG 리더로 활동한다면 기업에서도 대단히 환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교수는 영상 강연을 통해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보는 ASEZ WAO 단체명에 깊은 공감을 표하는 한편, 지역주의 활성화를 통한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탄소 배출과 거대 플라스틱섬 방지를 위해 에너지를 쏟을 젊은이들의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청중들은 강연들을 듣고 전 지구적 환경문제 극복을 위해 폭넓은 관심과 노력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강연을 경청하며 박수와 웃음으로 열렬히 호응한 참석자들은 “매우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직장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것과 동료, 상사에게도 권해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환경 관련 기관에서 근무해 환경 주제 포럼과 세미나에 자주 참석한다는 장은별 씨는 “환경에 지식을 넘어 소통을 통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도록 도와줘서 인상 깊었다”고 행사를 평했다. 노현정 씨는 “MZ세대는 유행에 민감하고 또래와 함께하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챌린지 같은 활동에도 관심을 보이며 금방 동참할 것 같다”며 ASEZ WAO 활동의 남다른 파급력을 기대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