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조사 긍정 34.5% 부정 60.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4∼8일 전국 성인남녀 252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0%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57.0%였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7.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p 올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조사보다 2.6%p 내린 40.9%, 더불어민주당은 1.5%p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0.9%p로, 오차 범위 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선 것은 지난 3월5주차 조사(민주 41.2%·국민의힘 40.4%) 이후 14주 만이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0%p 오른 3.4%였고, 기타정당은 0.3%p 오른 1.9%, 무당층 비율은 1.8%p 오른 12.0%로 조사됐다.
이날 앞서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TBS 의뢰, 8~9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 대상,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4.5%로 30%대였다.
부정평가는 60.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8.3%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8.9%p 상승하며 3주 연속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38.6%로 지난주에 비해 2.3%p 떨어졌고 민주당은 29.0%로 지난주에 비해 6.6%p 하락했다.
정의당은 3.3%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1.1%p 늘어난 25.0%였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