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대전차지뢰 굴삭기운전사 시신 수습 ‘수색’
철원, 대전차지뢰 굴삭기운전사 시신 수습 ‘수색’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2.07.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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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경찰·군장병 등 매일 사고현장 일대서 구슬땀
철워군 공무원들이 굴삭기 운전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사고현장 일원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철원군 공무원들이 굴삭기 운전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사고현장 일원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최전방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민통선내 하천에서 지난 3일 하천정비작업을 하던 대형 굴삭기가 대전차지뢰를 밟아 크게 폭발된 사고와 관련해 당시 훼손된 굴삭기 운전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11일 철원군 공무원 40여명이 투입돼 사고현장 주변 일대를 수색하며 사라진 시신 일부를 찾고 있다.

철원군은 사고 다음날인 4일부터 굴삭기 동체 파편과 함께 사라진 운전자 A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소속 공무원은 물론 경찰, 군장병 등 수백명을 지원받아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사라진 시신 일부 찾기에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인철 철원부군수는 “생각지도 못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횡사했지만 그 시신이라도 제대로 수습해야지 힘든 유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무리 무덥더라도 유족들을 생각해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